세상에 하나 둘 씩 사라져 간 아까운 길들이 있지 어려운 사정이나 상황의 아픔 그런 것들 때문일 거야 힘들 때면 생각나는 눈물겨운 그 분들의 얼굴 외로울 때 빛이 되는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 하지만 결코 버릴 수가 없는 평생의 이토록 좁은 길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이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어 주위의 샛길들은 자욱한 안개처럼 희미하고 가고 싶지도 않은 그 길들은 안중에 보이지도않네 어릴 때 싸우고 울고 웃고 하던 기억들이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