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널 잊어

나도 모르게 걸어가 내 발자국을 따라서 어떻게 어떻게 니가 있는 그곳까지 해는 지고 어김없이 찾아온 어둠 속에서 기억해 기억해도 너의 향기만 가득해져 채워진 술잔을 비워내도 마음은 니 생각에 또 차올라 이제는 제발 그만 해라 내 친구들이 하는 말 널 잊으라고 해 널 잊으라고 해 첨엔 나도 쉬운 줄만 알았어 꼭 가야 하냐고 떠나는 너에게 바보같이 말을 못해도 널 지우라고 해 널 지우라고 해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 언젠가 내 목소릴 또 듣는다면 그때

어떻게 잊어 어떻게 널 잊어 내 가슴이 내 심장이 먼저 널보잖아 네 사랑은 정말 lie lie 내 사랑은 이제 bye bye 아파도 꾹 참아 볼께 홀로 꺼진 방에 불을 켜며 참아본다 시린 눈을 뜨며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다 너와의 이별이 채워 논 싸늘한 공기 이곳에 남은 거라곤 너만의 향기 아무런 느낌 없이 스쳐간 누군가 처럼 별거 아닌걸로 내 감정의 조각 조차도 한 순간의 거짓이 었으면 해 거짓말 같은 지금 이 시간들이 무던해 졌으면 해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