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미쳤나요 한 곳만 자꾸 보여요 건너편 예쁜 속옷 집 이걸 사야 할까 말까 몇 번을 집었다 놨다 쑥스러워져 고민을 해요 너에게 더 예쁘려 해요 이러는 내가 말이되 너에게 더욱 예쁘게 보이고 싶어 유치하고 뻔한 그 사랑에 빠졌나 봐요 주책맞게 미쳤나 봐요 안 하던 짓 안 보이는 것까지 신경 쓰이는 걸 거울을 보고 다시 화장을 계속 고쳐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걸 그대에게 예뻐 보이고 싶어 이런 내 맘 이런 게 사랑인가요 어머 미쳤나요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