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난 어디있을까 달라진 바람 달라져버린 공기 나른한 몸 고장난 마음 감기약처럼 쓰디쓴 나의 하루 물 속 같은 시간들 그 1분 1초 난 자꾸만 숨이 차올라 두 눈을 꼭 감고 두 귀를 닫고 난 너의 기억을 또 꺼내어봐 참 달콤했던 참 달콤했던 너로 만든 케익같던 세상 사랑을 말하던 내 입술 끝엔 아직 니 이름이 묻어있는데 다 괜찮아질거라 수 없이 되뇌여도 입안 가득 그리움만 퍼져 이별을 맛본다 거울에도 유리잔에도 니가 좋아한 조그만 화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