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이 진 하늘 저 멀리 보이는 두 눈에 깊게 담기는 조명들 하나 둘 모이는 달빛에 비치는 나무들 멈춰진 시간들 그 틈 사이로 조용히 들리는 잊혀진 이야기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봐줘 내 작은 울림의 속삭임을 기억해줘 나의 마음이 깊이 닿을 수 있도록 내 작은 걸음의 움직임을 기억해줘 하나 둘 지는 거리들 아득히 빛나는 구름에 걷히는 달빛을 가만히 바라보는 천천히 메아리치듯 마음에 펼쳐지는 밤 하늘 어둠을 가르며 들리는 기억된 이야기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