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신다 해뜰때 까지만 몸에 해롭다지만 괜찮아 막지마 쓰린 마음에 마취약이 만취야 취한거 같지만 내 의식은 뚜렷해 정상이야 잔을 채워 가득히 내 가슴 깊은 곳 까지 느껴지는 뜨거움과 습기 바짝 마른 감각에 불을 짚혀 내 모든 고민과 걱정이 내 발 밑에 있어 현실은 내겐 고량주처럼 독해 때론 맥주처럼 목구멍을 쏘네 고뇌와 숙고에게서 피해 숨고 잠시라도 뭍고 싶은 것 들 다 뭍고 이제 곧 해가 뜨고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가겠지만 한 잔 더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