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변한 게 하나 없니 너 변했다면 좀 슬펐을까 오랜만이야 설레는 맘 감출 수 없어 니 계절이 지나가버리고 어느새 널 잊어버리고 길거릴 걷는데 그대로 멈춰선 내 발걸음에 익숙한 향기가 또 날 부르네 근데 넌 왜 변한 게 없지? 플랫슈즈에 엉뚱한 몸짓 "그러다 넘어진다니까 천천히" 왜 또 드는 걸까 이런 걱정이 나 없이 또 네가 없이 지내왔던 날들이 아팠을까 넌 어땠을까 내 사랑은 너였을까 사랑했어 참 많이 고마웠어 늘 그립고 그립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