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서 사람들을 보며 길 잃은 것처럼 하루를 보내고 우연인 듯이 네 추억이 묻은 조그만 카페에 나 혼자 있곤 했어 어디에 있는 거니 모두 너 같아서 혹시 내 앞을 지나 남처럼 지나갔는지 아니겠지 이렇게 떠나갔지만 내 곁을 떠나갔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려 원할 뿐이죠 그렇게 보내줬지만 내곁을 비워줬지만 안녕 안녕 거짓말해야 했죠 창문을 닫고 귀를 기울이죠 가볍게 두드리던 네가 있을까봐 불을 켜두죠 나 여기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