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의 끈을 동여매. 아직 해가 나타나지않은 새벽에 집 밖으로 나가. 아저씨, 아줌마 들을 뒤로한채로 있는 힘껏 달리네. 새로 산 이어폰을 귀에 꽂고 힙합 대신 클래식을 선곡. 곡 제목은 모르지만 uhm...so so. 아직은 차가운 새벽공기와 뽀뽀. 요며칠 못 봤던 아침. 이건 나태해진 내가 날때리는 채찍. 숨을 몰아쉬며 달리다가 잠시 쉬어가고파. 땅에 엉덩이를 붙이고 숨을 뱉지. 코에 맺힌 땀. 음악을 멈추고 이어폰을 빼, 잠깐. 이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