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천장을 봐 두 눈을 멍하니 뜨고 잠시 생각하는 중 나는 왜 혼자인지 뭐가 모자라서 연애를 못할까 친구들은 연애도 하고 심지어 결혼까지 했는데 나는 왜 혼자인 건지 내가 눈이 조금 높은 건지 아님 인기가 없어 이런 건지 어렸을 땐 나 좋다는 사람 많았지 참 많았는데 내가 제일 잘생겼다는 우리 엄마 선의의 거짓말이었는지 요즘엔 눈을 마주치지도 않으시네 나보다 못난 애들도 연애하는데 길거리 다니면 나 빼고 다 사랑하는 중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