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사랑인걸까 아직도 나는 길을 몰라 다시 누군가 내 곁으로 다가올 때 마다 자꾸 숨어버려 너무 잘 아는데 이상하지 수 많은 계절을 겪어놓고 니가 없는 이제야 진짜 니가 보여 아이처럼 눈물이 많던 날 꼭 끌어 안아준 사람 하나에서 열까지 니 손을 탔던 내가 떠올라 더 선명해질수록 다시 널 욕심낼까봐 꿈을 꾸듯이 안녕 늘 따라다녀 버릇처럼 날 걱정해주던 낮은 목소리 날 만나 행복하긴 했을까 가끔씩 돌아보긴 했을까 니가 없는 이제야 못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