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너 어디야 나 할 말 있는데 잠깐 나와 봐] 오늘도 많이 바빠 오늘도 많이 아파 만나서 할 말이 있어 너무 변한 거 알아 목소리부터 달라 넌 내가 바본 줄 아는지 온 종일 그대만 생각했던 하루 온종일 기다리다 잠들어 겨우 에라이 못된 놈아 잘 들어 이 못된 놈아 사랑이 어떻게 넌 변해 이런 내가 참 불쌍해 매일 바쁘다는 그 말 더는 못 참겠어 그만 자꾸 이러면 곤란해 정말 화내기 전에 제발 불안해하는 내 맘을 꼭 안아줘 해도 해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