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에 공원으로 소풍 나온 커플 간만에 둘만의 시간 풀밭에 돗자릴 깔고 누운 남잔 잠이 든다네 아주 평화로운 광경 no never 여자친구가 갑자기 화를 내고 깨워 며칠 만에 겨우 만난 건데 오빤 잠이 와 나랑 있는 게 지겹단 거야 뭐야 진짜 냉랭한 분위기 내려가는 수은주 속 맘을 숨기지 못하는 그녀는 스물 둘 오빠는 스물 일곱 일주일 내내 치이고 야근의 반복 일요일엔 쉬고 싶죠 널 보면 없던 힘도 펄펄 난다고 몇 번이고 말했어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