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보여줄거야 니가 어딜 볼게 있다고 요즘 매일 듣는 말 친구들 날 놀리는 말 내 옷장에 입을 옷이 왜 이리 없나요 거릴 걷다가도 가게 유리에 머릴 쓸어 넘기죠 모퉁이 뒤에 숨어 멀리 그대 오는 길 한참 바라보다 웃음이 나 들킬 뻔 했죠 모퉁이 뒤에 숨어 그대 날 찾는 눈빛 너무 행복해서 하마터면 울 뻔 했죠 촌스러웠었는데 진짜 첨엔 별로였는데 내 팔에 매달린채 날 놀리는 그대의 말 내 손위에 적어줬던 그대의 전화번호 몇번을 걸었다 또 끊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