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야 장난일거야 그래 어떡해 날 떠나가 사랑한다고 나뿐이라고 한껏 쏟아논 말들 삼켜보려해도 한마디 또 한마디 모래처럼 지근거려와 후두두둑 내 눈물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르르르 잡은손에 힘이빠져 날떠려고 파르르르 밀려오는 한기에 온몸이 떨리고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가둔다 속은 괜찮니 이젠 시원해 그래 나땜에 고생했어 어떡하라고 난 어쩌라고 니가 토해놓은 말들 삼켜보려해도 한마디 또 한마디 가시처럼 찌르고 찔러 후두두둑 내 눈물이 떨어져 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