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문득 들려오는 너의 이름 난 깜작 놀래서 돌아봤지 어느 어린 커플의 다정한 장난 저 여자의 이름이 너와 같나봐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닌데 내 주위에만 너와 같은 이름이 세명이나 티비속에 탤런트도 우리집앞 분식점도 널 떠오르게 해 너의 이름이 너무 흔해서 난 가끔씩 너무 짜증나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비밀 들킨것 같아서 어떻게 잘지내는건지 난 궁금해 궁금함은 결국 그리움으로 이런 지긋지긋한 어리석음에 반복속에 길들여진 나 바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