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원하는 건 남부럽지 않은 모습 남부럽지 않은 돈 남부럽지 않은 현실 한두 번 맛을 본 자는 절대 발을 못 빼 잔뜩 손에 잡으려고 두 팔을 뻗고 악을 써대 밖을 보면 살풍경 하루걸러 싸움구경 같은 편, 다른 편, 편 가르면서 각축전 다들 격 깎으면서 남들보다 나를 높게 칼을 속에 감추고 막 튼 가능성의 싹을 쳐내 말풍선 가득 뾰족한 말을 넣으니 자꾸 뻥! 마구 터지는 소리만 들려 통 아무런 대화를 못해 감수성은 마르고 갈수록 가물어가는 정